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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행사

The Honam Mathematic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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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학술대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바로 얼마 전만 하여도 한가운데 세워진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나는 누군지 나는 누구였는지 자연스럽게 잊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 한 번도 궁금해 보지도 않고...
어디를 가더라도 나는 없고 36.5°에 맞추어야하는 의무만 있고 버스도 편의점에서도 나는 원래 없었습니다. 어디라도 가기가
불편했습니다 - 꽉낀 옷을 입고 나선 듯이...
우리는 우리의 온도를 함께 지키자고 하면서 더 큰 온도는 범죄인 곳에서 그런 온도를 갖고 있는 사람을 비웃으면서 살았습니다.
 
아직도 마스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도 깨우치지 못한 그리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우리 삶의 설계도면을 위하여 이번에는 담양리조트를 찾았습니다. 담양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참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많은 옛 분들의 애정과 수고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이번 호남수학회는 담양장터처럼 소담스러운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global, 세계적인 것을 이야기하면서 local, 부분, 조각의 중요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학회가 점차 잊혀지려 하고 있음을 경계하면서...
 
우선 회원여러분들과 멀리서 찾아 주신 모든 참가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술한잔 거하게 사겠다는 말에 흔쾌히 특별초청강연에 응해 주신 이창옥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해의 학술상을 받으실 임복희 회원께 미리 축하드립니다. 열정적으로 교육과 봉사로 헌신하신 김동수 회원께는 교육상을, 호남학술지에 소중한 연구를 발표해 오신 김인숙 회원께는 논문상을, 지난 임기동안 학술지편집과 발전을 위하여 수고하신 정영복 편집위원장, 김상욱 편집이사께는 공로상으로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쁘신데도 지부의 살림살이가 늘 걱정이 되어 올해도 함께 하신 금종해 회장님 또한 감사드리며 학회의 큰 일, 작은 일을 도맡아 고생하시는 강성모 총무이사와 행사진행을 위해 수고하는 학생들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디로 가십니까.
중요한 깨달음을 얻으셨다고요...
더한다는 것도 좋지요.
나눌 수 있을 때 나누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지요...
 
담양에서 많이 비우시고 또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2022년 6월
호남수학회장 곽 민 규 올림